<早梅 : 때 이른 매화>

昨夜發梅枝(작야발매지) 간밤 매화 가지 움트더니

今朝暴雪時(금조폭설시) 오늘 아침 폭설일 줄이야!

花香如萬古(화향여만고) 매화 향기 예나 같을진대

節氣豈誅肌(절기기주기) 절기, 어찌 살을 에는가?

[절기잡영節氣雜詠-한시습작노트/정웅,2022]

*昨夜: 어젯밤 *梅枝: 매화 가지 *今朝: 오늘 아침 *暴雪: 갑자기 많이 내리는 눈

*花香: 꽃의 향내, 불전(佛殿)에 올리는 꽃과 향 *萬古:  오랜 세월 동안, 세상(世上)

에 비길 데가 없음 *節氣: 한 해 동안을 스물넷으로 가른 철 *誅肌: 살(갗)을 에다

♬~ 기다리는 마음

https://youtu.be/70U-QsrR8d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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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진 설한(雪寒)을 겪어야

매향(梅香)은 코끝에 사무친다고?

성급한 속내야 뉘 알리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