第22期 漢詩學堂 開講案內

問余何事棲碧山  나더러 왜 청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만

    笑而不答心自閒  빙긋하며 대답 안 해도 내 마음 한가하네

桃花流水杳然去  복숭아 꽃잎 맑은 물에 아득히 흘러가니

  別有天地非人間  이곳은 사람 아닌 신선 사는 별천지라네

   詩聖 李白이 쓴 山中問答 이라는 詩다. 世上 風霜 다 떨치고 산속에 사는 理由 구차히 說明않고 빙긋 웃고 만다 만 시리도록 맑은 여울에 새빨간 복숭아꽃 한 잎 어디론가 저 멀리 흘러가는 것 바라보노라면 나 마치 神仙이 된 듯 세상 걱정 모두 잊는다고 하였다. 

遠上寒山石逕斜 굽이굽이 돌길 따라 가을산 오르니

白雲深處有人家 횐구름 깊은곳에 옹기종기 초가 몇 채   

停車坐愛楓林晩 가던 길 멈추고서 물든 숲 바라보니 

霜葉紅於二月花 고운빛깔 단풍잎이 봄꽃보다 고와라.

  杜牧의 有名한 詩 山行이다. 마치 그림을 보듯이 단풍든 가을산을 기막히게 그렸다. 結句의 여러 가지 색깔로 곱게 물든 단풍잎이 봄동산에 滿發한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 句節은 萬古에 膾炙되는 絶唱이다.

  이처럼 아름다운 漢詩를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. 더구나 貴下 程度의 漢字素養을 갖추신 분이라면 漢文學과 함께 漢詩作法을 充分히 工夫할 수 있습니다. 우리 社團法人 韓國漢詩協會에서는 燦爛하던 우리나라의 漢詩文化를 復興시키기 위하여 全國에서 뜻있는 분들이 모여 여러 가지로 努力을 하고 있습니다. 그 一環으로 지난 2001年부터 協會附設 漢詩學堂을 開講하여 많은 漢詩人을 輩出하였습니다. 今年에도 역시 아래와 같이 그 22번째 講座를 開講하며 貴下를 招請하오니 꼭 한번 關心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.   

- 아              래 -

1. 開 講 日 : 2022年 3月 18日 매주 金 10:00-12:00

             (3月부터 12月까지)   

2. 講義場所 : 社)韓國漢詩協會 講義室

3. 講    師 : 李永朱(서울大學校 中語中文學科 名譽敎授)

4. 講義內容 : 漢詩作法 基礎, 古今 名詩解說, 詩語 等

5. 受 講 料 : 月 50,000원 (교재비 별도)

6. 連 洛 處 : 社)韓國漢詩協會

               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58-1 종로오피스텔 901호

               전화: 02-765-5675       팩스: 02-765-5677

               email : sahansi@empas.com